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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고령층 유방암…조기 발견이 예후 좌우

늘어나는 고령층 유방암…조기 발견이 예후 좌우

정기적인 유방촬영술·초음파 검사와 자가검진 중요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성적이 좋은 만큼 검진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Gettyimagesbank]

국내 유방암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매년 약 3만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체 유방암 환자의 60.8%가 50~60대였다. 국가암통계 자료에서는 2023년 신규 암환자의 절반 이상(50.4%)이 65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절대적인 환자 수 증가와 함께 유방암 발생 양상도 달라지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외과 김윤영 교수는 “식습관과 생활양식이 변화하면서 국내 유방암 발생 패턴도 서구화되고 있다”며 “건강한 생활습관과 조기 발견을 위한 정기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폐경 이후부턴 체중 관리해야

유방암은 가족력과 비만, 음주, 운동 부족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출산 경험이 없는 경우에도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폐경 이후에는 체중 관리가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은 유방암 발생 위험을 약 10~20%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빠르게 걷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주 4~5회, 한 번에 20~30분 정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다행히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성적이 좋은 암이다. 초기 단계에서 진단되면 장기 생존율이 높고, 치료 후 일상으로의 복귀도 비교적 빠르다. 반면 병이 진행돼 발견할 경우 치료가 복잡해지고 예후도 나빠질 수 있다.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한 이유다. 


유방암 검진의 기본은 유방촬영술이다. 일반적으로 40세 이후에는 1~2년에 한 번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치밀유방이 많은 국내 여성에서는 초음파 검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필요하면 조직검사와 MRI 검사를 통해 병변의 범위를 추가로 평가하며, 정확한 진단을 내린다. 


●유방 변화 느껴지면 즉시 전문 진료

평소 자가검진으로 유방의 작은 변화를 알아채는 습관도 필요하다. 샤워 중 유방을 가볍게 만져 멍울 여부를 확인하고, 거울을 통해 모양 변화나 피부 함몰, 유두 분비물 등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이상 신호를 발견하는 데 도움 된다. ▶멍울이 만져지거나 ▶피부가 움푹 들어가는 변화 ▶귤껍질처럼 두꺼워지는 피부 변화 ▶유두 함몰이나 혈성 분비물이 나타난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이롭다.


김 교수는 “유방암은 통증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아프지 않다는 이유로 방치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불안감 때문에 검사를 미루면 치료 적기를 놓칠 수 있다. 조기에 발견하면 좋은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검진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영경 기자, <늘어나는 고령층 유방암…조기 발견이 예후 좌우>, 헬스중앙, 2026

[기사 원문] https://jhealthmedia.joins.com/news/articleView.html?idxno=32657

작성일: 2026년 06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