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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협착증 약침 치료, 물리 치료보다 회복 속도 빨라”
관절염

“척추관협착증 약침 치료, 물리 치료보다 회복 속도 빨라”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이수원 원장 연구팀

요추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 행해지는 약침 치료가 물리 치료, 진통제 같은 통상적인 치료보다 통증을 경감시키고 일상 기능을 회복하는 데 더 도움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약침은 정제·추출·멸균한 한약 추출물을 목표 부위에 직접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이수원 원장 연구팀은 요추 척추관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약침 치료군과 통상 치료군으로 나눠 추적 관찰한 임상연구 결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 '통합의학연구(Integrative Medicine Research)'에 게재했다고 9일 밝혔다. 

의료진이 약침 치료를 하는 모습. [사진 자생한방병원]의료진이 약침 치료를 하는 모습. [사진 자생한방병원]

연구팀은 신경성 파행 및 요통·다리 통증(숫자통증평가척도, 0~10)을 호소하는 19~69세 환자 98명을 약침 치료군(주 2회, 12주간 약침 시술)과 물리 치료 및 진통제 처방을 받은 통상 치료군으로 1대 1 배정해 치료 후 53주차까지 경과를 관찰했다. 13주차 분석 결과, 요통 또는 하지 방사통 중 더 심한 쪽을 이르는 우세통의 경우 약침 치료군이 통상 치료군보다 통증 점수가 2.7점 더 감소했다. 요통은 2.8점, 다리 통증은 2.9점 더 낮았다. 이런 효과는 53주차까지 이어졌다.


기능 개선 지표 결과도 유사했다. 요추 척추관협착증 전용 평가도구인 취리히 파행 설문(ZCQ)에서 약침 치료군이 증상과 기능 영역에서 모두 더 우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특히 증상의 개선 정도는 협착증 수술을 받고 1년이 지난 환자가 느끼는 회복 기준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요통 장애지수(ODI) 역시 53주차에 두 군의 격차가 16점 가까이 벌어지며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호전을 보였다.


또한 통증이 처음보다 절반 이상(50%) 감소하는 데 걸리는 회복 기간의 중앙값을 분석했더니, 약침 치료군은 61일이 소요된 반면 통상 치료군은 연구 기간 내내 회복 기준의 절반에도 도달하지 못해 중앙값 산출이 불가능했다. 환자가 회복 상태에 도달하는 속도를 비교한 위험비(HR) 분석에서도 약침 치료군이 통상 치료군보다 약 2.3배 빠른 회복 추세를 보였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임상시험 기간 중대한 이상 반응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수원 원장은 “이번 연구결과가 수술 부담이 큰 고령의 요추 척추관협착증 환자에게 약침술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비수술적 보존 치료의 선택지로 활용되는 근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척추관협착증 약침 치료, 물리 치료보다 회복 속도 빨라”>, 헬스중앙, 2026

[기사 원문] https://jhealthmedia.joins.com/news/articleView.html?idxno=32735

작성일: 2026년 06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