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이 의심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과 전해질 보충이다. [출처: Gettyimagesbank]](https://cdn.jhealthmedia.joins.com/news/photo/202606/32839_34800_1130.jpg)
식중독이 의심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과 전해질 보충이다. [출처: Gettyimagesbank]
예년보다 빨라진 더위에 식중독 경고등이 켜졌다. 식중독은 흔히 배탈이나 장염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 중증 합병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김원식 교수는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세균과 바이러스가 음식물에서 빠르게 증식한다”며 “식중독으로 인한 설사와 구토를 단순한 장염이나 배탈로 여기고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한 후 발생하는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성 질환이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독소 등에 오염된 식품이 원인이 된다. 대표적인 증상은 설사, 복통, 구토, 발열이다. 대부분 수일 내 회복되지만, 증상이 심하면 진료가 필요할 수 있다. 특히 영유아와 노인, 임산부, 만성질환자는 심각한 탈수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식중독은 특정 음식을 먹은 뒤 수 시간에서 수일 내 증상이 발생하거나 함께 식사한 여러 사람에게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의심해볼 수 있다. 여름철 회와 육류, 도시락, 김밥 등은 보관 상태에 따라 식중독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위생 관리 중요
식중독이 의심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과 전해질 보충이다. 설사와 구토가 반복되면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빠르게 손실돼 탈수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물이나 이온음료 등을 통해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설사로 인해 칼륨 배출이 많아질 땐 오렌지주스도 도움이 된다.
반면 지사제를 임의로 복용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지사제는 장운동을 억제해 설사를 줄이는 효과가 있지만, 경우에 따라 장내 독소 배출을 방해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될 경우 의료진과 상담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 교수는 “식중독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기본적인 위생 수칙만 잘 지켜도 상당수의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손씻기, 음식 조리시 위생 유지, 음식 보관 등 각별히 신경쓰는 것이 이롭다”고 강조했다.
신영경 기자, <무더위 시작되자 식중독 '빨간불'…여름철 위생 관리 철저히>, 헬스중앙, 2026
[기사 원문] https://jhealthmedia.joins.com/news/articleView.html?idxno=32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