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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박깜박하는 요즘, 건망증과 치매 차이는 '이것'
치매

깜박깜박하는 요즘, 건망증과 치매 차이는 '이것'

증상을 막연히 노화로 여기기보다 정확한 원인 찾아야


나이가 들면 새로운 정보를 기억하는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정상적인 노화로 인한 건망증은 사람 이름이나 물건 위치를 잠시 잊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떠올리며, 금전 관리나 약 복용 등 일상생활을 스스로 수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 반면 치매는 최근 있었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거나 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증상을 보인다. 익숙한 길을 잃고 날짜나 장소를 혼동하며, 계산 및 일상 수행 능력이 점차 저하된다.


- 익숙한 길 헷갈리거나 일정 관리 어려워지면 의심


정상 노화와 치매의 중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는 일상생활은 비교적 독립적으로 유지하지만, 일반인보다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다. 따라서 ▶최근 일을 자주 잊거나 같은 질문·이야기를 반복함 ▶익숙한 장소에서 길을 헷갈리거나 약속 및 일정 관리가 어려워짐 ▶계산 실수 증가 및 성격·감정 변화 발생 ▶본인보다 가족이 먼저 기억력 저하를 인지함 등의 증상이 반복되면 전문 진료가 필요하다.


유성선병원 인지기능센터 한호성 박사는 “기억력 저하는 수면장애, 우울증, 갑상선 질환, 비타민 결핍 등 치료가 가능한 질환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어 정확한 원인 확인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경과에서는 문진과 신경학적 진찰, 인지기능검사, 혈액검사, 뇌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등을 통해 원인을 종합 평가한다. 필요 시 아밀로이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검사로 베타아밀로이드 축적 여부를 확인하며,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을 도입해 판독의 정확성과 객관성을 높이고 있다.


- 항아밀로이드 치료로 질병 진행 늦춰


최근 뇌에 베타아밀로이드 축적이 확인된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속도를 늦추는 항아밀로이드 치료가 가능해지면서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한호성 박사는 “이 치료는 질환을 완전히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을 목표로 하며 적절한 치료 대상자를 선별하기 위해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치료는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ARIA)과 같은 부작용 발생 여부를 확인해야 하므로 치료 전후 MRI 등 정기 검사와 전문 의료진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기억력 저하를 단순 노화로 방치하지 않고 조기에 정확히 진단해야 인지기능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김선영 기자, <깜박깜박하는 요즘, 건망증과 치매 차이는 '이것‘>, 헬스중앙, 2026

[기사 원문] https://jhealthmedia.joins.com/news/articleView.html?idxno=33102

작성일: 2026년 08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