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예방 접종 후 방어항체 형성까지는 2주 정도 소요된다. [출처: Gettyimagesbank]](https://cdn.jhealthmedia.joins.com/news/photo/202609/33499_35579_1535.jpg)
독감 예방 접종 후 방어항체 형성까지는 2주 정도 소요된다. [출처: Gettyimagesbank]
가을 독감이 예년 대비 한달가량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표본감시 결과 9월 첫째 주 의원급 의료기관을 찾은 독감 의심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25.3명으로 전주 대비 90.2% 증가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입원환자도 8월 이후 꾸준히 늘면서 두 질환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가 커지고 있다.
두 호흡기 감염병의 유행이 맞물리는 상황에서는 고령층과 만성복합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가장 기본적인 대비책은 백신 접종이다. 강남베드로병원 내과 김남호 과장은 "이미 독감 유행이 시작됐더라도 시기를 놓쳤다고 판단해 접종을 미루는 건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예방접종으로 70~90%까지 독감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감염 시에도 중증 진행과 입원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접종 후 방어항체 형성까지는 통상 2주 정도 소요되는 만큼 가급적 서두르는 편이 좋다.
이미 독감 증상이 나타났다면 치료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독감 항바이러스제는 통상 증상 발현 후 48시간 이내 투여해야 치료 효과가 가장 높다. 김 과장은 "임의로 종합감기약을 복용하며 증상을 방치하면 오히려 치료 적기를 놓쳐 병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개인위생 수칙 역시 꼼꼼히 챙겨야 한다.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 손을 씻는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만 잘 지켜도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호흡기 건강을 위해 실내가 지나치게 건조하지 않도록 적정 습도를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환기하는 일도 필요하다.
김 과장은 "독감과 코로나19는 단순 감기와 초기 증상이 비슷하지만, 원인 바이러스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며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이에 적합한 치료를 하길 바란다"고 했다.
하지수 기자, <독감에 코로나19까지…‘트윈데믹’ 대처법 3가지>, 헬스중앙, 2026
[기사 원문] https://jhealthmedia.joins.com/news/articleView.html?idxno=33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