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보호자는 질병 앞에서 늘 선택의 기로에 놓입니다. 적절한 진료과와 병원, 치료법을 결정해야 할 때 그저 막막하기만 합니다. 신뢰할 수 있는 의료진이 있고 체계적인 치료 시스템을 갖춘 병원에 가길 원하지만, 선별해내기가 쉽지 않죠. '이럴 땐 이 병원'은 이런 이들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환자·보호자 사례에 맞춰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받는 데 도움 되는 핵심 정보를 제공합니다.
![고도비만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다. [출처: Gettyimagesbank]](https://cdn.jhealthmedia.joins.com/news/photo/202512/31656_33420_576.jpg)
고도비만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다. [출처: Gettyimagesbank]
Q.환자의 궁금증
고도비만 환자입니다. 그동안 수차례 식이조절과 운동을 반복했지만, 체중은 물론 혈당과 혈압도 좀처럼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최근 당뇨 진단까지 받으면서 수술적 치료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어요. 대사질환까지 함께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A.의사의 한 마디: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용진 비만당뇨수술센터장
고도비만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질병입니다. 고도비만 환자는 당뇨병과 고혈압 등 중증 대사질환 위험이 높고, 이 단계에 이르면 식이조절이나 운동만으로는 개선이 쉽지 않습니다.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죠.
비만대사수술은 현재 고도비만을 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위 소매 절제술과 위 우회술이 대표적이에요. 체중 감량뿐 아니라 당뇨병과 고지혈증 같은 동반 질환 개선 효과도 입증된 치료법입니다. 국내외 진료지침에서도 고도비만 환자의 표준 치료로 수술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로봇을 활용한 비만대사수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도비만 환자는 복벽이 두껍고 복강 내 시야 확보가 어려워 수술 난도가 높습니다. 로봇수술은 복강 내에서 로봇 팔이 직접 작동해 이러한 신체적 한계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정밀한 기구 조작과 넓은 시야 확보는 위 소매 절제술이나 위 우회술 같은 고난도 수술에서 특히 도움이 됩니다.
비만대사수술은 단순히 체중을 줄이기 위한 미용 목적의 수술이 아닙니다. 생명을 위협하는 고도비만과 동반 질환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의학적 치료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환자 상태에 맞는 수술법을 선택하며 수술 전후 관리를 철저히 하는 일이에요. 여러 진료과가 협력하는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갖춘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신영경 기자, <당뇨 동반한 고도비만 환자, 안전한 치료법은 무엇>, 헬스중앙, 2026
[기사 원문] https://jhealthmedia.joins.com/news/articleView.html?idxno=3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