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은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 좋아지지만 회복이 서서히 진행된다. [출처:Gettyimagesbank]](https://cdn.jhealthmedia.joins.com/news/photo/202603/32102_33932_2840.jpg)
족저근막염은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 좋아지지만 회복이 서서히 진행된다. [출처:Gettyimagesbank]
러닝 열풍이 이어지면서 봄철 걷기와 달리기를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갑자기 운동량을 늘리면 발에 부담이 커져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걷거나 달릴 때마다 발바닥이 찌릿하게 아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을 지지하는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미세 손상이 쌓이면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방치하면 통증이 만성화돼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경민규 교수와 함께 족저근막염의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봤다.
족저근막은 뒤꿈치뼈에서 시작해 발가락 쪽까지 이어지는 두꺼운 섬유 조직이다. 이 조직은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걸을 때 충격을 흡수하며 ▶체중을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
반복적인 충격이 쌓이면 조직에 미세 손상이 생기고 콜라겐 변성과 염증이 발생하면서 통증이 나타난다. 성인의 뒤꿈치 통증의 흔한 원인 질환이다.
●환자 5년간 15% 증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족저근막염 환자는 2020년 25만829명에서 2024년 28만9338명으로 약 15.4% 증가했다.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50대 환자가 가장 많았다.
경 교수는 “러닝 등 운동이 늘면서 발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도 환자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족저근막염의 전형적인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 처음 발을 디딜 때 느끼는 뒤꿈치 통증이다. 밤사이 수축됐던 족저근막이 다시 늘어나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특히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뒤꿈치 안쪽 부위 통증
✓발가락을 위로 젖히면 통증 증가
✓움직이다 보면 통증이 잠시 줄어듦
✓하루가 끝날수록 다시 통증 악화
●치료 핵심은 휴식+스트레칭
대부분의 족저근막염은 수술 없이 보존적 치료로 호전된다. 치료의 기본은 다음 세 가지다.
① 발 사용 줄이기= 과도한 운동을 줄이고 발에 휴식을 준다.
② 신발 교체= 밑창이 얇고 딱딱한 신발은 피하고 쿠션이 있는 신발을 착용한다.
③ 스트레칭= 족저근막과 아킬레스건을 늘려주는 스트레칭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간단한 방법은 앉은 상태에서 엄지발가락을 잡고 발등 방향으로 천천히 당겨 5~10초 유지한다.
필요하면 뒤꿈치 보호 패드(Heel cup)나 맞춤형 깔창을 사용해 발바닥 압력을 분산시킬 수 있다. 경 교수는 “족저근막염은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 좋아지지만 회복이 서서히 진행된다”며 “통증이 있는데도 운동을 계속하면 회복이 더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아침 첫발 디딜 때 뒤꿈치 안쪽 콕콕, 밑창 얇고 딱딱한 신발 금물>, 헬스중앙, 2026
[기사 원문] https://jhealthmedia.joins.com/news/articleView.html?idxno=3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