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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검진 1년 C형간염 35% 더 찾았다, "치료까지 이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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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검진 1년 C형간염 35% 더 찾았다, "치료까지 이어져야”

C형간염은 8~12주간 약을 먹는 것만으로 완치를 기대

C형간염은 8~12주간 약을 먹는 것만으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출처: Gettyimagesbank][출처: Gettyimagesbank]

국가건강검진에 C형간염 항체 검사가 도입된 지 1년 만에 환자 발견이 35% 늘었다. 실제 퇴치로 이어지기 위한 확진 검사와 치료 연계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6세를 대상으로 한 국가검진 도입 이후 C형간염 환자 신고 수는 전년 대비 35.1% 증가했다. 그동안 증상이 없어 놓치기 쉬웠던 감염자를 검진을 통해 찾아낸 결과다.


C형간염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간질환이다. 만성화되면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간암 원인의 약 10%를 차지할 만큼 부담이 크다. 예방 백신은 없지만 최근에는 먹는 약(DAA) 치료로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 됐다.  


문제는 발견 이후다. 항체검사에서 양성이 나와도 곧바로 환자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과거 감염이 자연 소실됐거나 이미 치료를 마친 경우에도 항체는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감염 여부는 추가로 시행하는 RNA 검사에서 확인된다.


이 과정에서 검사를 이어가지 않거나 지연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무증상 특성상 환자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도 많다. 결국 '항체검사→확진 검사→치료'로 이어지는 흐름이 끊기면 조기 발견의 의미도 반감된다.


정부는 이러한 공백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확진 검사 지원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일부 의료기관에 한해 지원되던 검사비를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까지 넓혔다. 검사 접근성을 높여 확진과 치료로 이어지는 비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치료 환경도 달라졌다.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권정현 교수는 "과거 주사 치료 중심이던 방식에서 벗어나 현재는 8~12주간 먹는 약을 먹는 것만으로 완치를 바라본다"며 "최근에는 유전자형과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도 등장해 치료 과정이 한층 단순해졌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30년까지 간염 퇴치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국가검진 확대와 치료 접근성 개선이 맞물리면서 기반은 마련됐다는 평가다. 실제 의료기관에서 전자의무기록(EMR) 알림 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확진 검사 시행률이 높아지고 검사 지연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진단 이후 치료까지 이어지도록 돕는 연결 구조가 성과를 좌우하는 셈이다. 권 교수는 “항체 양성 이후 확진 검사와 치료까지 이어지도록 시스템이 작동해야 실제 퇴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C형간염 관리 이렇게

-만 56세면 국가건강검진에서 항체검사 받기

-항체 양성 시 반드시 RNA 확진 검사 진행

-확진 시 전문의 상담 후 치료 시작

-경구약 치료로 대부분 완치 가능

-기존 복용 약과의 상호작용 확인 


이민영 기자, <국가검진 1년 C형간염 35% 더 찾았다, "치료까지 이어져야”>, 헬스중앙, 2026

[기사 원문] https://jhealthmedia.joins.com/news/articleView.html?idxno=32188

작성일: 2026년 04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