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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전이 단서 찾았다…혈액 속 ‘하이브리드 세포’ 주목

전립선암 전이 단서 찾았다…혈액 속 ‘하이브리드 세포’ 주목

국립암센터 정재영 비뇨기암센터장 연구팀

국립암센터는 정재영 비뇨기암센터장 연구팀이 혈액 속 세포를 분석해 전립선암의 전이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전이성 전립선암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생물학적 지표를 찾기 위해 단일세포 RNA 시퀀싱(scRNA-seq) 기법과 순환종양세포(CTC) 분석을 결합한 통합 접근법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종양세포와 면역세포의 특징을 동시에 지닌 CD45⁺KRT18⁺ 하이브리드 순환세포(hybrid circulating cells)를 확인하고, 해당 세포의 유전자 발현 패턴을 심층 분석했다.


분석 결과, CD45⁺KRT18⁺ 하이브리드 순환세포는 일반 면역세포와 비교했을 때 단백질 생성과 관련된 유전자 활동은 증가하고, 세포 에너지 생성과 관련된 유전자 활동은 감소하는 특징적인 패턴을 보였다. 이런 변화는 종양과 면역계가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며, EMT(상피-간엽 전이)와 같은 암 전이와 관련된 생물학적 변화와도 관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연구팀이 유전자 발현 패턴을 기반으로 전이 여부를 예측하는 분석 모델을 적용한 결과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이는 해당 유전자 패턴이 전립선암의 전이 가능성을 반영하는 분자적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다.


정재영 센터장은 “혈액 속 하이브리드 순환세포가 종양과 면역계 사이의 상호작용을 보여주는 중요한 생물학적 단서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런 발견은 전립선암 환자의 전이 가능성을 보다 정밀하게 예측하고 맞춤형 치료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연세대 의대 한현호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로 진행됐으며,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THERANOSTICS' 1월호에 실렸다. 

김선영 기자, <전립선암 전이 단서 찾았다…혈액 속 ‘하이브리드 세포’ 주목>, 헬스중앙, 2026

[기사 원문] https://jhealthmedia.joins.com/news/articleView.html?idxno=32236

작성일: 2026년 04월 28일